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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지혈증, 콜레스테롤이 높다고요?

청색 유니폼을 입은 간호사가 청진기를 들고 있는 모습. 이미지 중앙에는 '고지혈증에 대한 모든 것', 하단에는 '대체 왜 생기는 건가요?'와 '질병과 건강 by myRNnextdoor.com' 문구가 적혀 있다.

고지혈증?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인 줄 알았어요

솔직히 말해서요, “고지혈증”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‘나 아직 젊은데...’ 하고 흘려들었어요. 그런데 어느 날 정기검진 결과지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걸 보고, 그제야 이게 남 얘기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. 알고 보니,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,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병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병이라고 했어요.👀 LDL과 HDL 입자가 동맥 내 플라크를 형성하는 과정 – Cleveland Clinic 제공

이미지 출처: Cleveland Clinic (clevelandclinic.org)

고지혈증, 정확히 뭔가요?

고지혈증(hyperlipidemia)은 말 그대로 피 속에 지방 성분이 너무 많은 상태예요. 그 중에서도 우리가 자주 듣는 ‘콜레스테롤’과 ‘중성지방’ 수치가 높아지는 걸 말하죠.

✔LDL (Low-Density Lipoprotein):

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부르죠. 혈관 벽에 쌓이면서 동맥을 좁게 만들어요.

HDL (High-Density Lipoprotein):

좋은 콜레스테롤이에요. LDL을 치우는 청소부 역할을 하죠.

Triglycerides (중성지방):

지방을 많이 먹거나, 술이나 당류가 많은 음식 섭취 시 올라가는 수치예요. 이런 수치가 높아져도 대부분은 자각 증상이 없고, 조용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심혈관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피검사가 정말 중요 해요.

왜 생기는 걸까요?

고지혈증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(출처: NIH): ✔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단, ✔운동 부족, 흡연, 과도한 음주, 비만, 당뇨, ✔가족력 (특히 조기에 심장병 병력이 있는 가족), ✔그 외에 트랜스지방(trans fat)과 ✔포화지방(saturated fat)이 많이 들어간 음식

등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빠르게 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.

수치는 어떻게 보면 될까요?

고지혈증 검사는 피검사로 간단히 할 수 있어요. 병원에서 흔히 Lipid Panel(리피드 패널)이라고 하는데, 다음과 같은 정상 수치 범위를 꼭 기억해두시면 좋아요. 콜레스테롤 수치 구간: 정상, 위험, 고위험 기준 – Cleveland Clinic 제공

이미지 출처: Cleveland Clinic (clevelandclinic.org)

검사는 보통 공복 상태(9-12시간 금식 후)에서 진행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나이, 심혈관 질환 위험도에 따라 다르게 설정될 수 있어요. 그래서 검사 결과를 무조건 수치만 보고 걱정하지 마시고, 의사와 꼭 상담하시는 게 중요해요.

그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?

고지혈증 관리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해요. 아래는 Mayo Clinic과 NIH에서 권장하는 방법들인데, 제가 직접 생활에
실천하고 있는 팁도 함께 공유할게요.

식이요법

✔ 포화지방을 줄이고, 건강한 지방 (예: 올리브오일, 아보카도, 견과류) 섭취 늘리기, ✔ 오메가-3가 풍부한 생선 먹기 (연어, 고등어, 정어리 등) 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:귀리, 보리, 콩, 채소, 과일 ✔ 가공식품, 패스트푸드, 튀긴 음식 피하기 ✔ 설탕, 정제된 탄수화물 줄이기

운동 치료

✔ 주 5일, 하루 30분 이상의 ✔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 (빠르게 걷기, 자전거, 수영 등) ✔ 가벼운 근력운동도 함께 병행하면 효과 UP! 운동을 함으로 체중의 5~10%만 감량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어요.

약물 치료

스타틴(statins)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에요.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효소를 억제해서 LDL을 낮추는 역할을 하죠. 그 외에도 피브레이트, 니아신,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등 다양한 약물이 있어요. 🚨Mayo Clinic은 약물은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. 전 요즘 장을 볼 때 영양 성분표를 꼭 봐요. "트랜스지방 0g, 포화지방 낮음" 이런 거요. 간식도 과자 대신 아몬드 한 줌이나 당도 낮은 과일로 바꾸고,
우유도 저지방으로 바꿨어요. 그리고 집 근처 짐에서 하루 30분씩 운동하는 습관도 들였는데, 처음엔 귀찮다가도 나중엔 상쾌하고 뿌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. 이렇게 하고 6개월 후에 다시 한 피검사에서 모두 정상 범위로 내려 왔어요👋👋👋 매일의 작은 변화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요.

마무리하며

고지혈증은 “피 속에 기름 좀 많대~”라고 쉽게 넘길 일이 절대 아니에요. 조용히 쌓였다가 나중에 심장병으로 뇌졸중으로 찾아올 수 있는 무서운 친구예요. 하지만 다행히도, 우리가 식사, 운동,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해요. 혈관도 정기적으로 청소가 필요하다는 거, 이제 아시겠죠? 우리 함께 건강한 피, 깨끗한 혈관 만들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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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본 글은 Cleveland Clinic의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된 건강 정보 포스트입니다. 사용된 이미지는 원문에서 인용되었으며, 비상업적 교육 목적으로만 활용되었습니다.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High Blood Cholesterol

이 글에 포함된 약물 및 치료 관련 정보는 미국 FDA, Mayo Clinic, NIH 등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, 치료, 또는 전문적인 의료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. 건강 문제로 진단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.


📝 본 포스트는 2025년 4월, 가독성 및 정보 구조 개선을 통해 업데이트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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